잠은 우리의 건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잠을 통해 피로가 회복되고 노폐물과 독소가 배출되어 건강과 삶의 질을 유지해 줍니다.
잠이 너무 부족하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져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흔하지만, 반대로 잠을 너무 과하게 많이 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발생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으나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수면과다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면과다증이란?
수면과다증이란 수면장애의 한 범주인 수면곤란증(dyssomnia)의 하나로, 아침 늦게까지 일어나지 못하거나 낮에도 심각한 졸음이 생기는 것이 장기간 지속되어 일상생활이나 직업생활이 방해받거나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를 말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수면 과다증이 있는 사람은 8~12시간 수면을 취해도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고, 낮잠을 자거나 우연히 잠을 자보지만 상쾌하지 않고 각성이 잘 되지 않는 상태를 보인다고 합니다. 따라서 운전하거나 기계를 조작할 경우 위험할 수 있으며, 작업 능률이 떨어지고 집중력과 기억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수면과다증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수면과다증은 별다른 원인 없이 발생하는 일차성 혹은 원발성 수면과다증(Primary hypersomnia), 그리고 다른 질환이나 약물 등으로 유발된 이차성 수면과다증(Secondary hypersomnia)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수면과다증이 있는 사람들은 자주 피곤함을 느끼므로 집중력과 활력에 부정적 영향을 받아 낮 동안 기능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잠이 부족해서 생기는 졸음이 아닌 수면과다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다음과 같은 원인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1. 수면 무호흡증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멈추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수면 중 뇌에 산소가 충분하게 공급되지 않아 깊은 잠을 유지하기 어렵고 수면시간이 길어집니다. 이로 인해 잠에서 자꾸 깨게 되어 아침이나 주간에 수면과다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적어지면, 몸의 대사가 느려지고 극심한 피로감과 무력감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수면 중 대사능력이 떨어지고 뇌에 산소의 공급이 줄어들어 지속적인 피곤함을 느끼고 수면시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3. 우울증
정신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우울증이 있어도 수면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우울증의 대표적 증상 중 하나가 잠을 아무리 자도 피곤한 것입니다. 이를 무기력증이라고 하는데요, 오히려 피로를 풀고자 잠을 많이 잘수록 우울증 증상은 악화되고 의욕이 저하되며 우울감에서 점점 벗어나기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4. 약물 및 카페인, 알코올 등 복용
항히스티민제, 수면제, 진정제, 근육이완제, 항우울제 등의 약물이나 술과 같이 각성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들은 중추신경계를 억제하여 주간 졸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기면증과 수면증의 차이는?
과다수면증과 기면증은 ‘잠이 많다’는 증상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그저 피곤하고 졸린 과다수면증과 다르게, 기면증은 자신이 인지하지 못하고 갑자기 잠이 드는 일종의 수면 발작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과다수면증은 조용하거나 어두운 잠을 잘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잠드는 것이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그러나 기면증은 환경과 상관없이 자신도 모르게 갑자기 졸음이 찾아오게 됩니다.
기면증 (Narcolepsy)
기면증은 갑작스러운 졸음 발작과 잠드는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학적인 수면 장애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졸음 발작, 낮 동안의 졸음, 갑작스러운 근육 이완 등이 있습니다.
환자들은 REM 수면 단계로 바로 진입하여 꿈을 꾸는 상태로 즉시 잠들 수도 있습니다. 주요 원인은 중추 신경계의 이상 활동이며, 뇌에서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는 호르몬과 관련된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과다수면증 (Hypersomnia)
과다수면증은 비정상적으로 긴 수면 시간과 지속적인 졸음 및 피로를 특징으로 하는 수면 장애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과도한 수면 시간, 낮 동안의 졸음, 피로감, 기력 저하 등이 있습니다.
환자들은 일상적인 활동에서도 지속적인 졸음을 느끼며, 수면 중에도 깊은 졸음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과다수면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기저 질환, 정신적인 문제, 약물 또는 뇌의 이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과다수면증, 어떤 증상을 보일까요?
과다수면증이 있다면 낮 동안 과하게 피로하며 이로 인해 활동에 영향을 받습니다. 또한 잠에서 깨어날 때 다른 사람보다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과다수면증을 의심해볼 수 있는 자가진단 질문 몇 가지를 제시해 드리겠습니다.
1. 나는 하루에 몇시간 정도의 잠을 자고 있나요?
2. 일상적인 수면 시간이 많아서도 졸음과 피로를 느끼는 편인가요?
3. 낮 동안 지속적으로 졸음을 느끼나요?
4. 일상 생활에서 활동을 수행하면서 피로를 경험하나요?
5. 수면을 충분히 취한 것 같은데도 잠든 상태에서 깨어나기 어렵나요?
6. 수면 시간을 늘려도 피로와 졸음이 개선되지 않나요?
7. 수면 시간을 길게 늘린 후에도 여전히 지속적인 졸음과 피로를 느끼는 편인가요?
위 질문들은 과다수면증을 의심해볼 수 있는 것으로, 과다수면증이 의심된다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다수면증 예방 방법은?
과다수면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잠이 오지 않아도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눕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면 패턴이 불규칙하다면 호르몬의 밸런스가 깨지고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데요. 처음에는 잠이 안 와도 잠을 청하도록 노력하고 기상 시간을 정해두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야식을 먹고 자면 아침에 잠을 더 오래 자고 싶어지는 욕구가 생깁니다. 소화를 완전히 시키지 못해 음식물이 위에 머물러 있는 채로 잠에 들면 우리의 몸은 소화에 에너지를 쏟아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집니다. 잠을 자도 자도 졸리게 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잠들기 최소 3~4시간 전 식사를 마쳐야 합니다.
잠들기 전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잠에 드는 경우도 있는데요. 어두운 곳에서 밝은 빛을 보면 깊은 수면 단계로 갈 수 없습니다. 즉 이런 경우, 잠을 자도 개운한 느낌이 들지 않고 더 자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됩니다.
우리의 몸은 36.5도를 유지하려 하는데요. 몸이 추워지면 대사 속도가 떨어지며 숙면을 취하기 어렵게 됩니다. 특히 여름보다 겨울에 잠을 많이 자는 분이 계실텐데요, 겨울철에 수면 시간이 길어지는 원인은 일조량이 줄어들고 온도가 내려가 몸의 대사활동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면 환경 조성 시 체온 유지에 신경쓰셔야 개운하게 수면을 취할 수 있으며 늦잠이나 낮잠 등 주간에 잠이 길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과다수면증 증상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잠이 일상생활을 방해하기 시작한다면 상당한 스트레스로 다가오고 하루 종일 무기력하거나 졸음과 싸우게 됩니다.
Nightly(나이틀리)는 여러분의 건강한 수면을 도와드리고 있으니 잠으로 인해 고민하고 있다면 언제든지 Nightly(나이틀리)의 도움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