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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은 왜 꾸는걸까? 네 가지 악몽의 원인

2023년 10월 27일
3 min
의료 전문가 검수 완료

악몽 꾸는 이유는?

우리는 가끔 혹은 때로는 자주 매일 꿈이라는 것을 꾸곤 합니다. 아마 꿈을 꾸며 기분이 좋을 만큼 행복한 꿈을 꾸기도 하고 때로는 두려움에 떨 정도로 무서운 꿈을 꿔서 놀란 경험도 있고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는 이상한 전개의 꿈을 꾼 적이 있을 텐데요. 우리는 이러한 꿈을 왜 꾸는 것일까요?‍

악몽이 렘수면에 나와서 식은땀을 흘리며 악몽에서 깨는 모습

정신 분석의 창시자 프로이트는 우리가 꿈을 꾸는 이유는 하루 동안 경험한 것이 기억으로 옮겨가는 과정 때문이라고 말했는데요. 하루가 끝난 뒤 우리의 뇌는 그날의 기억을 정리하기 위해 일기를 쓰는 것과 같이 하루 동안 겪었던 일에 대한 경험을 정리합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꿈을 꾸게 되며 하루의 잔상이 우리가 생각하는 그 꿈이 되는 것입니다. 그 때문에 어떤 새로운 경험을 한 날이 있으면 그날 꿈에서 그 새로 겪은 일을 생생하게 볼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프로이트는 "꿈의 해석"을 통해 꿈이 심리적으로 의미가 있다 믿었으며, 꿈에서 보이는 내용은 숨겨진 욕구나 불안, 충동과 같은 다양한 심리적인 부분을 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악몽은 보통 놀랄 정도로 무서운 꿈을 이야기하며 렘수면이 많은 수면 중반 이후 주로 새벽에 자주 나타납니다. 대게는 놀라서 깨고 무서운 꿈내용의 일부 혹은 전체를 기억하는 편입니다.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 사건을 줄여주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고 일반적으로 우울증이나 불안증 등의 문제가 동반되지 않는 경우 약물치료는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꿈속에서 무언가에 습격을 당하거나 내가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끔찍한 것을 보게 되고 한밤중 식은땀을 흘리며 악몽에서 깨게되는 이러한 악몽을 꾸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악몽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악몽의 원인

악몽의 원인 중 하나인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

1. 걱정과 스트레스

사고 목격과 소중한 무언가의 상실은 트라우마나 상처가 되어 마음속에 남아 있는 걱정이나 불안, 스트레스로 인해 악몽을 꿀 수 있습니다. 사건의 충격으로 인해서 경험과 충격에 대한 뇌의 통합이 상실되면 외상에 대한 후유증으로 불면과 악몽을 겪을수 있습니다.‍

2018년도와 2019년도에 연구된 스트레스와 수면장애와 악몽을 다룬 논문들에 따르면 스트레스가 증가하게 되면 수면의 단계에 변화가 일어나게 되고, 수면장애와 악몽의 빈도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 걱정이 많은 사람은 수면 문제를 경험하는 빈도수가 더 높으며, 2017년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트라우마를 경험한 사람은 더욱 자주 악몽을 꾼다는 사실이 밝혀져 있습니다.‍

악몽의 원인이 되는 트라우마를 억제하거나 숨기는 것보다 트라우마를 끼친 영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해하며 적응적 기억으로 변형시킴으로써 악몽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식습관

식습관이 악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 일부 연구에서 식습관이 수면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매운 음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수면의 질이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났으며,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데요, 고지방 식습관을 유지하는 사람들 또한 수면의 질이 나쁘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또 고지방이나 매운 음식은 수면의 질을 저하시킵니다.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식습관이 수면의 질을 나쁘게 하며, 악몽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알코올과 약물

술은 단기적으로 수면을 촉진하지만, 숙면 방해하고 악몽을 일으키는 빈도가 증가하는데요. 특히 알코올을 섭취한 후에 꾸는 악몽은 보다 현실적이고 강한 내용을 담고 있는 특징을 보입니다.

또 수면제, 항우울제 또는 파킨슨치료약물, 고혈압 약제 등도 악몽의 원인 되기도 합니다. 해당약물로 치료를 받는 경우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약을 조절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4. 질병

감기 등 발열을 동반하는 병과 무호흡과 같은 수면 장애의 경우 악몽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아동과 청소년 층에서 발열로 인한 악몽의 관련성이 뚜렷하게 나왔는데요. 2016년도에 발표된 E. van den Hoogenhof의 논문 결과로 질병으로 인한 체온 상승이 악몽을 유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련성이 나타났습니다.‍

또 무호흡 증후군과 같은 수면장애를 가진 사람은 악몽을 더 자주 꾸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수면 중 뇌의 산소 공급 부족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악몽을 꿔서 무서운 모습

오늘은 악몽 꾸는 이유, 꿈 해석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꿈과 감정, 인지, 행동 등의 연관성 연구는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높은 수면의 질입니다. 짧은 시간을 자더라도 긴 시간을 잔 것처럼 개운한 느낌이 들게 해주는 Nightly(나이틀리) 어플을 경험해 보세요! Nightly(나이틀리)는 여러분의 잠을 기록하며 개인 맞춤 모노럴비트를 제공합니다. 모두 Nightly(나이틀리)로 보다 편안한 좋은 잠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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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전문가
Reviewer: 황성기
황성기
  • 마인드애플정신건강의학과의원
  •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정신과 전공의 수료 및 전문의 취득
  • 계명대학교 대학원 정신건강의학과 의학박사 수료
  •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외래교수
  • 전 육군 병역심의 자문 의사
  • 전 대동병원 진료과장
  • 전 대동병원 뉴로모듈레이션 센터장
  • 대구시 수성구 촉탁의사
  •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회원
  • 대한불안의학회 평생회원
참조
      Sigmund Freud and his impact on our understanding of sleep and dreams" (by A. Bilge et al.2017)
      "The Interpretation of Dreams: Freud's Seminal Work" (by S. Varma et al.2017)
      "The relationship between stress and sleep disturbances: the role of sociodemographic variables" (by S. Calhoun et al. 2018)
      "Stress and the neurobiology of sleep and addiction" (by R.W. McCarley et al.2019)
      "Re-experiencing traumatic events in dreams: differential effects of suppression versus acceptance" (by C. Blagrove et al.2017)
      "Worry and sleep problem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theoretical and empirical studies" (by C. Huang et al.2019)
      "The association between spicy food consumption and sleep quality: the mediating effect of psychological distress" (by L. Zhang et al.2020)
      "The effect of high-fat diet consumption on sleep quality: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by X. Yang et al.2020)
      "Alcohol's effects on the occurrence and content of nightmares" (by K. Roehrs et al.2003)
      "Ketamine-associated hallucinations: a retrospective study" (by D. Chisholm et al.2019)
      "Nightmares associated with antidepressant medications: a review" (by N. E. Sanderson-Cimino et al.2017)
      "The relationship between fever and nightmare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by E. van den Hoogenhof et al.2016)
      "The association between sleep-disordered breathing and nightmare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by S. Zhang et al.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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