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자가 진단 & 피츠버그 수면의 질 지수(PSQI)란?

2025년 1월 19일

3 min

잠 못 드는 밤, '혹시 내가 불면증일까?' 고민해본 적 있으신가요? 불면증은 2주 이상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상황을 일컫는 말입니다. 오늘 Nightly(나이틀리)와 함께 불면증의 주요 증상, PSQI와 같은 불면증 테스트 종류, 그리고 불면증을 완화하는 생활 습관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불면증은 자가 진단 가능할까?

불면증은 수면 부족을 넘어서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합니다. 일반인이 접근할 수 있는 자가 진단 테스트는 불면증 증상의 정도를 참고하는 용도로만 활용될 수 있으며, 불면증을 진단하는 근거가 되지는 못합니다. 다만, 자가 진단 테스트는 환자가 병원에 가야하는 상황인지 판단하는 데에 좋습니다. 만약 아래 항목 중 상당 부분 해당한다면 병원에 방문해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1. 잠드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다

잠드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성인은 하루 7시간을 자야 충분합니다. 이 정도의 수면을 취해야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나며 낮에 졸지 않고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 7시간을 자더라도 수면 습관이 규칙적이지 않다면 몸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건강한 일상생활을 위해서는 건강한 수면 습관과, 생체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³

2. 입면 시간이 30분 이상이다

입면 시간은 자려고 누운 후에 잠에 들 때까지의 시간입니다. 보통 5분에서 30분이걸리지만, 입면 시간이 30분 이상 소요된다면 불면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잠드는 시간이 5분도 짧아 너무 빠르게 잠드는 것도 수면 장애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수면 박탈이 심한 상태거나 수면 중 반복 각성에 노출되고 있다면 빠르게 입면할 수도 있습니다.

3. 낮에 너무 졸리다

7시간 이상 한 번도 깨지 않고 푹 잤는데도 낮에 과하게 졸리다면 수면을 방해하는 수면 장애가 있는 불면증일 수 있습니다. 충분한 시간을 잤음에도 피곤하다는 것은 수면 도중 피로가 모두 해소되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이 외에도 현재 질병이 있다면 수면 장애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는 혈압이나 혈당 문제일 수 있으며, 우울증과 같은 기분 장애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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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테스트 종류

불면증을 평가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PSQI와 같은 설문지로 환자가 느끼는 스스로의 수면의 질과 불면증 가능성을 평가한 뒤, 필요에 따라 수면다원검사나 다중입면잠복기검사 등을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수면 질환을 진단합니다.

피츠버그 수면의 질 지수(PSQI)란?

피츠버그 수면의 질 지수(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PSQI)는 병원에서 수면의 질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되는 도구입니다. PSQI 점수는 환자의 수면 상태를 분석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불면증이나 기타 수면 장애를 진단하는 데에도 활발히 활용됩니다. 특히 한국판 피츠버그 수면의 질 지수(PSQI-K)는 신뢰도와 타당성이 높아 국내에서 불면증 진단의 근거로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¹

PSQI 검사는 19개의 문항으로 이루어져있고, 0~21점 총점으로 총 7개의 요소를 진단합니다.